05:09 07/03 금요일
날씨 정보 불러오는 중...
언어 선택
Powered by Google Translate

국내여행/전국 문화재 지도

🏛️ 유적·문화재 🏛️ 시도지정

고흥 혼맞이굿

📍 전남 고흥군

기타 · 전라남도 무형유산

부가 정보

지정일
2015-08-06

위치 · 길찾기

🎧 오디오 가이드

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고흥 혼맞이굿(씻김굿)은 남도 특유 무속 전통을 잘 전승하고 있으며 보유자 김명례는 세습 무계에서 태어나 무계 출신 남편을 만나 가업으로 전승하고 있고, 고흥 혼맞이굿에 대한 체계적 지식과 예능을 보유하고 있어 민속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씻김굿은 전라도 지역에서는 망자의 천도를 위한 굿을 씻김굿이라고 한다. 씻김굿하면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진도씻김굿을 생각할 수 있으나, 전라도 지역에서는 해안과 육지 어디에서든 다양한 씻김굿이 전승되었다. 전라남도에서는 영광, 신안, 진도, 순천, 화순 등 각지에서 세습무가들이 단골판을 형성하였고,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군산, 정읍, 전주, 순창 등 각지에서 세습무들이 활동하고 있다.

고흥 혼맞이굿은 남도 특유의 무속 전통인 망자의 영혼을 달래주는 씻김굿으로 굿의 전체 거리 중에서 혼을 건져 위로하는 ‘혼맞이’ 거리가 내용적으로 중요하여 혼맞이굿 이라 이름 붙여졌다.

고흥 굿은 굿청 장식이나 무구 활용 등에서 다른 지역과 구별된다. 호남 서부지역에는 별다른 굿청 장식이 없지만 고흥을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종이로 만든 지등(紙燈)과 시왕 이름 등으로 굿청을 장식한다. 그리고 넋당석을 비롯한 무구 형태도 약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고흥 씻김굿의 절차는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다른 지역과 다른 특징을 보여준다. 〈제석굿〉이 없다는 점과 〈손님굿〉이 중반부에 등장하는 점이 색다르다. 그리고 〈성주굿〉과 〈지양풀이(제왕굿)〉가 연결되고, 〈성주굿〉에 〈선부리〉가 포함돼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다른 지역의 사례로 보거나 굿 내용으로 본다면 〈선부리〉라는 절차를 구분하는 게 맞아 보인다. 고흥의 경우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진양조로 부르는 ‘맞으려 갑시다’를 하고 이어 동살풀이로 된 ‘당산풀이’를 부르고 신칼춤을 추면 굿거리가 끝난다. 이런 구성은 다른 지역 〈선부리〉와 거의 흡사하다. 하지만 보유자 김명례를 포함해 고흥의 무녀들은 〈선부리〉라는 절차를 따로 분절하지 않고 〈성주굿〉의 일부로 설명한다. 이는 고흥 굿 전승자들의 독특한 굿 절차 인식이라 할 수 있다.

고흥의 혼맞이굿은 기존에 널리 알려진 진도 씻김굿이나 인근 지역 자료와 대비해볼 때 굿의 절차 구성이 색다르며 무가와 음악적인 측면에서도 특징이 있다. 이는 남도지역 무형유산의 다양성과 독특함을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보유자인 김명례는 세습무계의 장녀로 태어나 고흥의 박씨 무계와 통혼한 뒤 시부모의 뒤를 이어 남편과 함께 무업활동을 해왔다. 시댁은 대대로 굿을 해온 세습무계이며, 3대조의 이름부터 구체적으로 확인된다. 전승계보는 박경식-박경철-박경준ㆍ신미윤-박운기ㆍ김명례로 이어지며, 딸과 사위가 대를 이어 활동하고 있다. 김명례 무녀는 고흥의 이름난 예인들과 더불어 활동하면서 기ㆍ예능을 공유해왔다. 그래서 고흥의 전통적인 세습무굿의 흐름을 잘 승계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전남 동부 쪽 특유의 진양조 무가를 잘 구사하며 각 장단에 따른 음악적 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평가 없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