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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국 문화재 지도

🏛️ 유적·문화재 🏛️ 국가등록

김해 장곡사 괘불도

📍 경남 김해시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

부가 정보

지정일
2025-04-03

위치 · 길찾기

🎧 오디오 가이드

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김해 장곡사 괘불도는 1922년 수화승 진음상오(震音尙旿)가 제작한 족자 형식의 대형 불화로, 상·하축의 나무봉에 고정된 형태입니다. 상오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까지 활약한 대표적인 화승으로, 속성은 문씨(文氏), 법명은 상오(尙悟, 尙旿)이며, 당호는 진음당(振音堂)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그의 현존 작품은 1890년부터 1938년 사이에 조성된 41점으로, 주로 전라도 지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금호 약효 문하에서 불화를 배운 것으로 추정되지만, 약효의 화풍은 비교적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 괘불도는 세로가 긴 형식의 야외 의식용 불화로, 화면 중앙에 설법인을 갖춘 입상의 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는 가섭과 아난이 합장한 자세로 협시하고 있는 삼존불 구도입니다. 존상들은 오색으로 퍼져 나가는 반원형 거신광배를 배경으로, 아래에서 솟아오른 백련과 청련 족대 위에 서 있으며, 여래는 원형 두광을, 가섭과 아난은 타원형 두광을 공유하는 형상입니다.

화면 상단에는 화사한 구름무늬와 함께 푸른 하늘 속에 황색과 녹색의 서운(瑞雲)이 펼쳐져 있으며, 하단 중앙에는 화기란이 마련되어 있어 제작자와 시주자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전통 안료보다는 근대기의 화학 안료가 사용되었으며, 채색은 붉은색, 녹색, 청색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름무늬 표현에는 갈색과 고동색이 섞인 굵은 선묘 기법이 활용되었습니다.

표현 기법 면에서는 유려한 필선에서 작가의 숙련된 기량이 엿보이며, 방형의 얼굴과 높은 육계, 의복에 베풀어진 화려한 문양 등이 인상적입니다. 적색, 녹색, 황색을 조화롭게 배합하여 화사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바림 기법을 사용해 화면에 생동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섭과 아난의 가사에는 먹선으로 윤곽을 그리는 골채기법이 활용되었고, 밝은 부분은 장단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1920년대 이후의 불화에서 보이는 낮은 육계, 간략한 문양, 단조로운 채색과 두드러지는 적색 사용 등의 시대적 특징도 이 작품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세로 409cm, 가로 283.7cm의 비교적 작지 않은 규모의 이 괘불은, 바탕천의 박락과 안료의 변색, 오염, 손상이 부분적으로 존재하지만, 1922년이라는 제작 시기와 제작자가 화기를 통해 명확히 확인됩니다.

특히, 근대기 불교사에서 중요한 인물인 만암 종헌이 증명법사로 참여한 불화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큽니다. 아울러 근대 서울 및 경기 지역에서 유행한 도상이 20세기 지방 사찰까지 전승되고 있다는 점, 초본 구성과 세부 문양, 신체 표현 등에서도 시대적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납니다. 사찰의 실제 예불에 괘불이 활용되었음을 보여주는 실물 유물로서, 이러한 문화유산적 가치에 따라 경상남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상세 설명

관리자: 김*** | 수량/면적: 1점
평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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