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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곡 오윤환 일기
강원특별자치도 유형문화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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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
매곡일기는 매곡(梅谷) 오윤환(吳潤煥, 1872∼1946)이 19세인 1891년 2월부터 74세로 작고하기 전날인 1946년 7월 11일까지 56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쓴 일기이다. 날짜는 음력을 기본으로 적고 특별한 경우 양력을 병기하였다. 오윤환은 본관이 해주, 자는 성빈(聖斌), 호는 매곡(梅谷)으로 속초시 도문동(옛 양양군 도문면 상도문리) 출신이다. 과거에 뜻을 두었으나 20세 즈음에 벼슬에 뜻을 접고 고향에 은거하여 성리학을 공부하며 제자들을 길렀다. 3·1운동 때 제자들과 참여하였다가 일본 경찰에 검거되어 고초를 겪었으며 단발령과 창씨개명을 철저히 반대하였다. 학무정(鶴舞亭)을 건립하여 선비들과 글을 짓고 시를 읊으며 제자들과 강론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았다. 오윤환은 율곡전서를 손수 정서하여 30책으로 엮을 정도로 율곡의 학문을 연구하였으며, 이이로부터 김장생-송시열-김창협-이항로-유중교-유인석-이근원 등으로 이어지는 학맥을 계승하였다. 저서로는 1980년에 간행된 문집인 매곡유고(梅谷遺稿)를 비롯하여 매곡일기(梅谷日記)·학정건축일기(鶴亭建築日記)·등정일록(登亭日錄) 등이 전한다. 매곡일기는 1면에 대략 15일씩 기록하였는데, 책1은 1891년(신묘) 2월부터 1909년(기유) 12월까지 19년, 책2는 1910년(경술) 정월부터 1941년(신사) 12월까지 32년, 책3은 1942년(임오) 정월부터 1946년(병술) 7월 11일까지 6년을 기록하였다. 매곡일기의 서술 방식은 1891년(신묘) 2월 1일의 앞부분에 적혀 있는 범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곡일기는 먼저 날짜와 기후를 적은 다음 하루의 일상을 적은 일종의 비망록 형식이다. 오윤환이 매곡일기를 작성할 때 일정한 체계성을 가지고 매일매일 기록을 남겼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매곡일기는 오윤환이 매일 겪는 일상사를 빠짐없이 기록하였는데, 농촌 마을에서 매년 반복되는 농사일을 비롯하여 서당을 열어 제자들과 공부하는 강학하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또한 종이의 제작, 마을의 각종 계 모임, 인근 지역의 소식, 새롭게 들어온 근대적 신문물, 일제강점기에 당국이 수시로 감시하러 찾아오는 일 등 다양한 지역사 관련 기록이 수록되어 있다. 아울러 단발령, 을미의병, 을사늑약, 정미의병, 한일병탄, 일제강점기와 3·1운동, 해방 이후 소련군의 진주 등, 유학자의 눈으로 본 우리 역사의 최대 격변의 역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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