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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성산리 느티나무
경상남도 자연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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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느티나무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대만,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져 자라서 둥근 형태로 보이며, 꽃은 5월에 피고 열매는 원반모양으로 10월에 익는다. 줄기가 굵고 수명이 길어서 쉼터역할을 하는 정자나무로 이용되거나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를 받아왔다.
합천 성산리 느티나무는 1그루로, 높이 25m, 둘레 6m 10㎝이며, 나이가 약 5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주위에는 이 나무보다 크기가 작고 나이가 적은 느티나무 4그루가 함께 정자나무 숲을 이루고 있으며, 이 나무들 중앙에는 이 나무와 같은 크기였을 것으로 보이는 느티나무 한 그루가 죽어서 그루터기만 남아 있고 옆에는 썩다 남은 줄기 일부가 제자리에 잘 보존되어 있다.
문화류씨 장령공 류희(柳羲)의 차남 류맹지(柳孟智)선생이 황강변에 느티나무를 심고 그 안에 정자를 지어 법성정(法聖亭)이라 명명하고 호로 삼았으며, 선생은 정자에서 밤낮으로 신심을 단련하고 학문을 익히니 이는 옛날 공자께서 나무아래에서 예법을 익히고 가르쳤다는 고사(古事)를 따른 것이었다. 당시 심은 나무중 한그루는 고목이 되었고 나머지 5그루가 숲을 이루어 황강변에서 절경을 이루었으며 이곳 법성정으로 영남을 비롯한 각지에서 선비들이 모여 들어 학문의 열기가 충전하였다고 한다.
이들 느티나무 남쪽에 있는 황강 제방은 강물의 범람과 느티나무들의 보호를 위하여 현재 4m 높이의 콘크리트 옹벽이 30m 정도 처져 있다. 이곳은 옛날부터 최근까지 합천 북부지방 사람들이 항강을 배로 건너서 남쪽의 초계 지방을 오가는 큰 나루터였던 곳이나 황강다리가 놓여진 지금 이 나루터에는 옛날의 북적거리는 모습은 간데 없고 느티나무들만 한가로이 서 있다.
나무의 흉고 둘레가 6m 이상이 되며 수령이 500여년이나 되는 거대한 고목인 동시에 이 지역 사람들이 이 곳을 신성시하고 있고 나무에 얽힌 유래와 전설 등을 고려할 때 국가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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