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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삼남동 근대한옥
경상북도 등록문화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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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경산 삼남동은 옛 경산읍성 남쪽에 형성된 성내 마을로, 경산 지역의 최고 부자로 알려진 ‘안부자’ 안병규를 비롯한 순흥 안씨의 집성촌이었다. 이러한 지역적, 사회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진, 삼남동 근대한옥은 대문채와 안채, 사랑채와 창고를 비롯해 우물과 장독대, 담장 등 옛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각 건물에는 상량문이 남아 있어 건축 연대를 확인할 수 있는데, 1915년에 동쪽 골목에 붙어 있는 대문채가 가장 먼저 세워졌고, 1918년에 안채가 만들어졌으며, 1936년에 사랑채와 창고가 지어졌다. 먼저 세워진 대문채와 안채는 전통 한옥의 기본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환기창을 설치하고 붉은 벽돌과 유리 등 신재료를 부분적으로 사용하여 근대적 요소를 수용한 모습을 보인다. 약 20년 후에 세워진 사랑채는 실내 욕실과 화장실, 장마루 복도, 다다미방과 도코노마 등 근대적 주거 생활을 반영한 평면 구성과 함께, 유리 창호, 바람을 막기 위해 붉은 벽돌로 만든 낮은 벽, 가는 나무살로 만든 천장, 일본식 창문살, 일본 기와 등 구조와 장식 면에서 전형적인 근대한옥의 특징을 보여 준다. 창고 또한 나무로 만든 왕대공 트러스구조, 환기창, 내벽의 가새보강, 장마루 바닥 등이 있어서, 근대 창고 건축의 전형적인 구성을 보여 준다.
이처럼 이 한옥의 각 건물은 세워진 시기와 기능에 따라 건축 형식과 세부 기법, 사용 자재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는 전통 한옥이 근대 주택으로 변화해 가는 과정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잘 보여 주는 사례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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