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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사 조왕도
부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부가 정보
- 지정일
-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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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조왕도(竈王圖)는 전통적인 가신(家神)으로서 부엌에 모시는 조왕신을 그린 그림으로 불교가 민간신앙을 받아들인 것이다. 민간에서는 집안의 길흉을 관장하고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신으로 모셔졌으며, 불씨를 지켜주는 화신(火神)의 성격을 부여하기도 한다. 조왕(竈王)에 대한 사찰 의례는 19세기경 성립되는데, 불전 및 신중에 올리는 재공의식에 관한 작법 절차를 기록한 『작법귀감』(1827)의 ‘竈王請’에서 확인된다. 104위 신중위목에서 조왕은 ‘출납이 자재’하고 ‘사람의 일을 단속하고 살피며 선악을 분명히 하는 신’으로 표현된 조왕청을 수록하고 있다. 신중도의 권속으로 흡수되었던 조왕이 점차 단독신앙으로 정착한 것도 19세기경으로 짐작된다.
1935년 간행된 『석문의범』에서는 조왕의 좌우보처로 담시역사(擔柴力士)와 조식취모(造食炊母)를 언급하고 있어 19세기를 거쳐 20세기 초반까지 조왕도가 활발하게 제작된 배경이 되었다. 마하사 조왕도는 조왕을 중심으로 좌우에 협시인 담시역사와 조식취모를 배치한 조왕삼존도이다. 조왕은 화면 중앙, 협시는 조왕보다 아래쪽 좌우에 배치된 안정감 있는 삼각형 구도를 이루고 있다. 화면에서 조왕은 청면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청색 도포를 입고 머리에는 관을 썼으며 두 손은 가지런히 무릎 위에 얹은 모습이다. 가슴 아래에는 각대를 둘렀으며 시선은 정면을 향하고 있다. 배경에는 12폭 병풍이 둘러 처리하였고, 좌우로는 비녀를 꽂고 합장한 여인과 두 손에 공양물이 가득 쌓인 접시를 든 동자가 시립해 있다. 마하사 조왕도는 세로 43.5cm, 가로 65.0cm 크기로 2매의 면을 연결해 바탕을 마련하여 채색한 불화이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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