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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명의집 권1~3
조선시대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0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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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은 북송(北宋)시대 소주(蘇州)의 경덕사(景德寺)에서 승려로 있던 법운(法雲,1188-1158)이 한역(漢譯)된 불경의 용어를 범어(梵語)로 정리․해설한 일종의 사전이다. 처음 7권이었으나 뒤에 14권으로 편찬되었다. ‘십종통호(十種通號)’로부터 ‘사탑단당(寺塔壇幢)’까지 64편으로 나누어 약 2천여 단어를 수록했다.
번역명의집 은 현재 14권(卷) 8책(冊)이 보물 제 1369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에 원(元)의 대장경(大藏經)을 저본(底本)으로 삼은 판본이다.
본(本) 서울역사박물관 소장 활자본 번역명의집 권1~3(飜譯名義集 卷一~三)은 전(全) 7권(卷) 중 앞의 3권(卷)으로 활자(活字)는 1455년 주조된 대․소 을해자(大․小 乙亥字)이다. 간기(刊記)가 없어 정확한 인출연대를 알기 어렵다. 그러나 세조(世祖)가 1457년(세조世祖 3년) 9월 병사한 세자의 명복을 빌기 위해 대장경(大藏經)과 화엄경(華嚴經) 각 1건, 법화경(法華經)․능엄경(楞嚴經)․번역명의집(飜譯名義集) 각 100건, 지장경(地藏經)․자비도량참법(慈悲道場懺法) 각 14건 등을 인출하도록 하는데 조선 시대에 들어와 번역명의집 간행은 이 시기가 처음으로 본(本) 서울역사박물관 소장본은 인쇄나 보관상태가 모두 매우 양호하고 판식(板式)이나 장정(裝幀) 등 제반사항을 살펴볼 때 바로 세조 3년 인출한 책으로 추정된다.
9행(行) 17자본(字本)으로 인출상태가 좋다. 표제어(標題語)는 대자(大字)로, 풀이는 중자(中字), 주석(註釋)은 소자(小字)를 사용하였다.
권(卷)1 제 1면(面)에 ‘법시지보(法施之寶)」 (12.5㎝×12.5㎝)’라는 인영(印影)과 “연봉당․재봉주교야․주운□□우재봉한(蓮峰堂․再逢主敎也․主雲□□又再逢閑)”이라는 묵서(墨書)가 있고, 권(卷)2제 1면에 “책주연봉(冊主蓮峰),” 권3 제 1면에 “책주명귀(冊主明歸),” 권(卷)3 마지막 면에 “주덕봉(主德峰)수결(手決)”이란 묵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책은 승려들의 수택본(水澤本)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을해자본(乙亥字本)사례로 같은 종의 전본(傳本)이 없는 유일본(唯一本)이어서 인쇄사(印刷史)와 불교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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