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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사 만세루 아미타불회도
조선시대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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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설
1890년作 만세루 아미타불회도는 다수의 상궁들이 시주한 왕실발원의 불화로 수화승 긍조(亘照)를 비롯하여 만파정익(萬波定翼), 혜산축연(慧山竺衍), 보암긍법(普庵肯法) 등 주로 19세기 서울ㆍ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화승들이 조성하였다.
화기에 이 불화의 조성연대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같은 전각인 만세루의 1890년作 두점의 신중도 역시 수화승 긍조(亘照) 등이 참여한 바, 동시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8위의 보살, 십대제자, 타방불, 사천왕, 천부중 등이 배치되어있다.
화면의 중앙에는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한 아미타불이 두광과 신광을 등지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 모양을 하고 있다. 본존불 좌우에는 연꽃 등을 든 8위의 보살 및 사천왕이 모두 의좌상(倚坐像)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왕실발원의 이 불화에는 값비싼 재료인 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바, 지물(持物)부분에는 주로 금박(金箔) 이, 천의(天衣) 등 복식의 문양에는 금니(金泥)로 그렸다. 특히 아미타불의 신광에 사용된 금은 구불구불한 선과 변화 있는 금색을 사용함으로써 마치 빛이 방사하듯 보여 예배자의 시선을 중앙의 아미타불로 향하게 한다.
화면 하단부 밑부분에 흰색바탕에 먹으로 쓴 화기난이 마련된 바, 이 불화의 조성연대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만세루의 1890년作 두점의 신중도 역시 수화승 긍조(亘照) 등이 참여한 바, 동시에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1890년에는 흥천사 大房에서 여러 점의 불화를 함께 조성하였음을 알 수 있으며 아울러 인근 사찰인 봉국사[奉國寺 : 신덕왕후神德王后(?∼1396)의 원당] 대방(大房)에 봉안하기 위한 불화도 함께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내용으로는 ‘수월도량공화불사(水月道場空花佛事)’와 관련하여 불화가 제작된 점이다. 이 불사는 19세기 말에 흥천사를 비롯하여 파주 보광사, 수원 청련암, 삼각산 화계사 등 주로 서울과 경기도에서 설행되었다.
동참시주인 다수의 상궁들 중 가장 먼저 기록된 갑신생 하씨 정덕혜(正德慧)는 1878년 화계사 명부전 시왕도(1, 3대왕도), 1878년 개운사 감로도, 1884년 진관사 영산전 석가모니불도 등 여러 불사에 시주자로 기록된 인물이다.
87.6cm, 104.6cm, 84.5cm의 비단 세 폭을 이어 가로로 긴 화면의 바탕을 마련한 1890년作 만세루 아미타불회도는 일반 불교신도들의 이름과 함께 동참시주로서 상궁들이 다수 참여한 왕실발원 불화로 값비싼 재료인 금을 적극적으로 사용한 점이 돋보인다. 채색, 필선, 장식, 문양 등에서도 정교함이 드러나 있다.
특히 결가부좌한 본존불 좌우의 8위 보살 및 사천왕이 모두 의좌상을 한 좌세는 특징적이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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