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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시왕도
원시시대 ·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유산
부가 정보
- 지정일
- 2021-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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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나레이션
문화해설
시왕은 인간이 살아있을 때 지었던 죄를 죽은 후 10번에 거쳐 심판하여 죄의 대가를 치르게 하고 마지막에 육도(六道) 중 다음 생에 태어날 곳을 결정하는 지하세계를 주재하는 10명의 왕이다. 시왕도는 명부전(冥府殿)에 봉안된다. 중앙에는 주존인 지장보살상과 후불화인 지장보살도 혹은 지장시왕도를 봉안하고 그 좌우 벽면에 시왕도를 봉안한다.
봉은사 시왕도는 제1·3대왕도, 제5·7·9대왕도, 제2·4대왕도, 제6·8·10대왕도의 4폭으로 제작되었으며 서울지역 시왕도 중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이다. 오래전 사찰에서 유출되었다가 제5·7·9대왕도와 제6·8·10대왕도 2점은 일찍이 회수되어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기탁되어 왔다. 제1·3대왕도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996년 미국 경매를 통해 수집하였고, 제2·4대왕도 역시 2018년 미국 텍사스주 뉴브론필스 이베이옥션에 경매로 나온 것을 낙찰받아 봉은사로 환수한 것이다. 제1·3대왕도와 제2·4대왕도는 비록 현재 화기가 잘려있고 화면에 접혔었던 금이 다수 보이고 채색이 약간 탈락되어 있긴 하지만 그림의 원형은 잘 유지되어 있다. 현존 시왕도 중에서는 연대가 앞서는 불화이며 자연스러운 화면 구성과 섬세한 필치 등 뛰어난 양식을 보여주는 불화이다. 제작 시기도 올라가고 섬세한 필치와 격조 있는 화풍을 지니고 있으며, 화기가 일부 잘리긴 하였으나 그림은 큰 훼손이 없이 원형이 보존되어 있다. 그러므로 봉은사 시왕도는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를 충족하는 불화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제1·3대왕도를 제외한 3첩을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출처: 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사진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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