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모순된 현실을 마주하다
2021년 겨울,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서는 하루 1톤이 넘는 깨끗한 급식이 폐기되는 반면, 바로 인근 무료급식소에서는 어르신들이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줄을 서는 현실이 있었습니다. 오종민 사무관은 "누군가는 굶고, 누군가는 버리는 구조를 바꿔야 한다"는 일념으로 제도 개선에 뛰어들었습니다.
2\. 난관과 해결: 3년의 노력과 규제 혁신
초기에는 법적 근거 부재와 식중독 사고 책임 문제로 난항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구성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력, 그리고 3년간의 끈질긴 제안 끝에 2025년 7월, 규제 혁신의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정부의 지침 정비: 국무조정실, 식약처, 교육부, 복지부가 협력하여 예비식 기부를 합법적인 행위로 규정하고 위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습니다.
핵심 원칙: 잔반이 아닌 \*\*'배식되지 않은 새 음식(예비식)'\*\*을 위생 기준에 맞춰 보관 후 당일 기부합니다.
3\. 주요 성과 및 파급 효과
이 시스템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 사회, 교육적 가치를 창출하며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환경 및 경제적 효과: 음식물 폐기량 40\~50% 감소, 처리 비용 절감.
사회적 기여: 지역 취약계층에게 당일 조리된 고품질 식사 제공.
국제적 인정: 2025 영국 그린애플 환경상(Green Apple Awards) 우수상 수상. (데이터로 증명된 탄소 감축 및 제도적 완성도 인정)
교육적 효과: 서울시교육청 정식 교육과정 채택, 학생들에게 자원 순환과 나눔의 가치 교육.
4\. 미래 비전: '국가 AI 푸드브릿지'
오 사무관은 학교를 넘어 군부대(연간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 189억 원), 민간 기업 등으로 기부 문화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그의 최종 목표는 IT 강국 대한민국의 역량을 결합한 플랫폼 구축입니다.
"학교·군·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여 남는 음식을 실시간으로 필요한 곳에 전달하는 '국가 AI 푸드브릿지 플랫폼'을 통해 세계 최초의 국가 단위 식품순환 모델을 만들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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